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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메가 합병, 관객은 어떻게 될까?
롯데+메가 합병, 관객은 어떻게 될까?

 

2025년 상반기, 국내 영화 산업을 뒤흔드는 초대형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바로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추진 소식입니다. 이미 극장가의 침체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대형 멀티플렉스의 결합은 단순한 기업 간의 합병을 넘어 콘텐츠 유통 구조, 영화 소비 방식, 가격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합병 배경은?

두 기업 모두 관객 수 감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확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영화 관람 문화가 급변하며 극장의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었죠. 이에 따라 구조조정이나 새로운 수익 모델이 필요했고, 그 해답 중 하나가 '합병'이었습니다.

합병 시 시장 점유율은?

2024년 기준으로 CGV가 약 50%, 롯데시네마가 약 25%, 메가박스가 약 20% 내외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합병이 성사된다면 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점유율은 단숨에 45%를 넘어 CGV와의 '양강 체제'가 완성됩니다.

소비자에게는 어떤 변화가?

  • 상영관 선택의 폭 축소: 지역에 따라 특정 체인만 남게 될 가능성
  • 요금 정책의 일원화: 할인·포인트 정책 통합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
  • 콘텐츠 편성 변화: 특정 배급사 중심 편성 우려, 독립영화 설 자리 줄어들 수 있음

공정위 심사와 변수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합병 건에 대해 시장 독점 여부를 중심으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관객의 선택권이 줄어드는 구조인지, 영화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지를 따져 최종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전망과 관전 포인트

만약 이번 합병이 성사된다면, 국내 영화관 시장은 양강 구도로 재편됩니다. 향후 관객들은 더 적은 선택지, 더 유사한 콘텐츠, 더 비싼 가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생존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죠. 합병의 방향성은 결국 소비자와 콘텐츠에 어떤 혜택을 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요약문

2025년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추진 소식은 국내 극장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점유율 재편, 소비자 선택권 변화, 공정위 심사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존재하며, 영화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줄 이슈로 주목받고 있습니다.